삼성증권 "효성, 증선위 징계로 불확실성 해소"

입력 2014-07-10 07:51
삼성증권은 10일 효성[004800]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의 징계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6천원을유지한다고 밝혔다.



최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조석래 회장의 차남인 조현문 전 부사장이 효성의관계사를 횡령혐의로 고발한 데 이어 증선위가 분식회계 혐의로 조 회장을 해임권고하고 과징금 20억원을 부과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전 부사장은 최근 그룹 계열사인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와 ㈜신동진의 최모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최 연구원은 조 전 부사장이 고발한 부동산 임대회사 신동진은 효성과 직접적인지분 관계는 없으며 효성이 이번 소송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내부 방침을갖고 있다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효성이 분식회계에 따른 법인세 탈루 금액을 작년 3분기에 모두 납부했으며 작년 5월 시작된 세무조사는 이번 금감원 감리 종결과 함께 일단락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판덱스 등 효성 섬유부문의 높은 수익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중국 타이어 수요 개선에 따른 산업자재 부문의 실적 개선과 내년 신소재 사업 상업생산에따른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