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9일 호텔신라[008770]의 2분기 실적에서 긍정적인 면이 부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기존보다 9% 높였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2분기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4% 늘어난 6천914억원, 영업이익은 8.3% 줄어든 309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이 전분기보다 3.6% 급락했어도 면세부문 영업이익률이 5.7%로 1분기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매출 대비 알선수수료율이 올 상반기 5∼6% 수준으로 안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 등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탄력적인 가격 정책으로 서울 호텔 투숙률이 6월에 70% 이상으로 회복됐다는 점도 호재로 지목됐다.
그는 이어 여행자 휴대품 면세한도 조정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점을 거론하면서 구매한도가 현재 400달러에서 600달러로 50% 늘어나고 이 효과가 3년에 걸쳐 나타난다면 연간 영업이익이 18∼23%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