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010선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코스피는 3일 전날보다 약간 오른 2,015.99로 출발했으나 오전 10시 14분 현재 4.94포인트(0.25%) 하락한 2,010.34다.
기관이 371억원 순매도로 내림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투신권 순매도 규모가 285억원으로 가장 크다.
전날 지수가 2,015선까지 오르자 또다시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차익실현 움직임이 일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고치인 2,017에 가까이가면서 연 고점을 경신할 만큼 올라갈 수 있을지 부담감이 생겼다"며 "삼성전자[005930] 실적에 대한 우려도 남아 지수가 올라가더라도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5억원, 26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낙폭을 제한하고 있다. 외국인은 엿새째 '사자'를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는 2억7천만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3억6천만원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는 0.75%, 현대차[005380] 1.74%, 네이버 1.65%, 포스코[005490] 0.33%각각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0.60%, 현대모비스[012330]는 0.36% 각각 올랐다.
한진해운[117930]과 대한항공[003490]이 한진에너지의 에쓰오일 지분 매각으로유동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강세이고 CJ제일제당[097950]은 실적 개선 기대감에 52주 신고가까지 올랐다.
동부그룹주는 급등·급락세에서 벗어나 다소 진정된 가운데 계열사별로 등락이갈렸다.
동부CNI[012030]는 4.12%, 동부제철[016380]은 0.52% 오른 반면 동부하이텍[000990]은 0.13%, 동부화재[005830]는 1.14% 내렸다.
코스닥시장은 6거래일째 강세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0.78포인트(0.14%) 오른 549.81이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