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세월호 여파로 식자재 업종 실적 부진"

입력 2014-07-03 08:14
하나대투증권은 3일 세월호 참사의 여파 등으로식자재 부문의 2분기 실적이 부진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심은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현대그린푸드[005440], CJ프레시웨이[051500], 신세계푸드[031440] 등 식자재 3사의 2분기 합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줄었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세월호 참사의 영향으로 외식 경기가 부진했고 행사용 급식 수요도 감소한데다가 업체들이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기 때문이라고 심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다만 CJ프레시웨이와 신세계푸드 매출은 5.8%, 6.7% 각각 감소한 반면 현대그린푸드 매출은 그룹사 수요와 신규 고객사 확장 등에 힘입어 6.1%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했다.



식자재 부문에 대해 심 연구원은 실적 부진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주가 상승 동력이 제한적이지만 중장기적 관점의 접근은 유효하다며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