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한국가스공사, 요금 조정 긍정적"

입력 2014-06-30 08:33
우리투자증권은 30일 가스 도매요금 조정이 한국가스공사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진단했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가스 도매요금 조정으로 영업이익과 연관된 한국가스공사[036460]의 투자보수액은 소폭 축소됐으나 현금 흐름과 연관이 높은미수금 회수용 요금은 9.4% 인상됐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이 센터장은 "매년 6∼7월께 조정되는 가스요금 공급단가 조정이 27일 결정됐다"며 "국내사업 영업이익과 연관이 높은 투자보수액은 1조원 수준으로 지난해 대비 3%(330억원)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미수금 회수용 요금이 기존 ㎥당 48.65원에서 53.20원으로 인상됐다"며 "미수금이 연초 대비 약 4천500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번 조정으로 축소 속도가 더 빨라지며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가스공사의 경우 주가가 낮은 수준이라 중장기적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며 "1분기 실적 부진 등으로 연초 이후 17% 하락했지만 이라크 사태가 진정되면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