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은 30일 KT&G[033780]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노경철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결기준으로 KT&G의 2분기 매출액이 9천880억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늘고 영업이익은 2천657억원으로 6.8% 증가할것으로 추정했다.
노 연구원은 이런 개선의 배경에 대해 "제조담배의 수출 증가와 부동산 부문의매출 확대, 인삼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삼 사업부문의 경우 내수는 5월 효과(어버이날·스승의 날)로 전분기대비 매출이 소폭 늘어난 데 비해 수출은 일본으로의 수출 차질로 조금 감소해 전체적으로 전분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제조담배 부문 내수는 5, 6월 연휴 확대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와 수요 감소 추세로 작년 동기대비 저조하지만 수출은 지난해 4분기 이후 중동 지역의 수출회복과 재고 확충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최근 이라크 사태가 문제가 되고 있지만 중동수출은 대부분 이란을 중심으로 이뤄져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의 담뱃세 인상과 KT&G의 담배가격 인상에 대한 규모와 시기는 9월정기국회 이후 분명해질 것"이라며 "현재 국내 담뱃세와 담배가격은 2004년 12월 이후 단 한 차례도 인상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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