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광공업생산 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형성돼 국내 채권금리가 하락했다.
27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2.694%로 전날보다 0.011%포인트 하락했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0.021%포인트 내린 연 2.890%, 10년물은 0.022%포인트 하락한 연 3.183%를 나타냈다.
국고채 20년물 금리는 연 3.343%로 0.017%포인트, 30년물은 연 3.411%로 0.015%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통안증권 1년물 금리는 0.007%포인트 내린 연 2.607%, 2년물은 0.016%포인트 하락한 연 2.670%였다.
AA- 등급 회사채 금리는 연 3.112%로 0.013%포인트, BBB- 등급 금리는 연 8.803%로 0.012%포인트 각각 내렸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85∼91일물의 금리는 각각 연 2.65%, 2.71%로 전날과 같았다.
5월 광공업생산이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해 실물경제가 뒷걸음질했다는 발표에 시장에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금리가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그동안 이런 기대감이 금리에 이미 반영됐던 터라 낙폭은 크지 않았다.
신동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광공업생산 결과가 시장 예상보다도 부진해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졌지만, 이미 반영된 부분이 있어 소폭만 하락했다"며 "다음 주 금융통화위원회 결과에 따라 시장이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