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전기전자(IT)와 유통업종 보유지분을 늘리고 자동차와 철강 업종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현재 SK하이닉스[000660]의 외국인 주식보유비율은 48.79%로 연초의 42.82%보다 5.97%포인트 늘었다.
또 같은 기간에 LG전자[066570]는 14.91%에서 19.20%로 4.69%포인트 늘었고 삼성전자[005930]는 49.55%에서 50.74%로 소폭 증가했다.
외국인은 IT 종목과 함께 대표적인 유통 종목의 지분도 늘렸다.
신세계[004170]는 외국인의 지분율이 연초 50.33%에서 이달 23일 55.54%로 5.21%포인트 늘었고 CJ제일제당[097950]은 13.24%에서 15.09%로, 롯데쇼핑[023530]은 13.49%에서 14.89%로 각각 증가했다. 현대백화점[069960]은 41.67%에서 36.32%로 5.35%포인트 감소했다.
올해 자동차와 철강은 외국인에게 인기가 높지 않았다.
외국인의 현대차[005380] 주식 보유비율은 연초 45.11%에서 이달 23일 43.81%로줄었고 현대모비스[012330]는 49.14%에서 47.92%로 감소했다. 기아차[000270]는 35.
55%에서 36.61%로 늘어 차이를 보였다.
철강업종의 경우 현대제철[004020]의 외국인 보유비율이 연초 18.04%에서 이달23일 16.99%로 감소했고 포스코[005490]는 52.85%에서 52.84%로 소폭 줄었다.
IT, 내수 업종에는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이 많이 분포해 있는 반면 자동차, 철강은 원·달러 환율 영향 등으로 부진이 예상되는 종목이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은행 종목 중에는 하나금융지주[086790]의 인기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외국인의 하나금융지주 지분율은 연초 61.84%에서 이달 23일 65.61%로 3.77%포인트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에 신한지주[055550]는 64.49%에서 65.22%로 0.73%포인트, KB금융[105560]은 63.47%에서 63.73%로 0.26%포인트 각각 증가했고 우리금융[053000]은 21.03%에서 19.71%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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