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1,980선에 다시 올랐다.
코스피는 오전 10시 2분 현재 전날보다 7.03포인트(0.36%) 오른 1,981.95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등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우려가 이미 반영됐고 전날 중국의 6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호조와 선진국 경기 개선 등으로 외국인이 주식 매수를 재개했다.
외국인은 이틀째 '사자'를 이어갔으나 기관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상승 폭은제한됐다.
외국인은 415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30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도 11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다.
삼성전자는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전날에 이어 이틀째 1% 넘게 오르고 있다.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0.68%, SK하이닉스[000660]는 1.64% 각각 올랐다. 네이버는강보합권에서 상승을 시도하고 있으나 강보합세이나 현대모비스[012330]와 포스코[005490]는 약세다.
동부그룹 계열사들은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일제히 하락 중이다.
동부하이텍[000990]은 7.68%, 동부건설[005960]은 5.63%, 동부CNI[012030]는 5.
60%, 동부제철[016380]은 2.45% 각각 내렸다.
인적분할 뒤 거래가 재개된 한진해운홀딩스[000700]는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업종지수로는 전기가스가 2.80%, 전기·전자가 1.40% 올랐고 통신 0.76%, 은행0.38% 등이 강세다.
의료정밀이 2.71%, 비금속광물이 1.46% 하락한 가운데 운수창고 0.57%, 증권 0.
55%, 유통 0.46% 등은 약보합세다.
코스닥지수는 닷새 연속 약세를 보이며 전날보다 4.42포인트(0.83%) 내린 525.54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매수에 나서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소화하고 있다. 개인은 178억원 순매수 중이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8억원, 61억원 순매도를보이고 있다.
코넥스 시장에선 5개 종목이 1억4천100만원어치 거래됐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했다고 해도 순자산가치는 여전히 아 주가가 크게 빠지지는 않는다"며 "선진국 경기에서 추가 상승 계기를 찾을때까지 코스피는 1,950∼2,000을 반복적으로 오갈 것"이라고 말했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