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3일 일진디스플레이의 고객사인 삼성전자[005930]의 태블릿PC 출하량이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일진디스플레이의 실적 전망치와 목표 주가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태블릿PC 출하량이 연초 기대에 미치지못하는데다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주변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일진디스플레이의 작년 매출의 63%를 차지했던 태블릿PC용 터치패널 매출이 올해는 14% 감소할 것으로 보고 이 때문에 올해 터치패널 매출은 작년보다 5.2% 감소한 5천96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일진디스플레이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26%, 30% 줄어든 1천411억원과 104억원으로 추정하고 올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6천503억원, 513억원으로 기존보다 28%, 38% 낮춰 잡았다.
이 연구원은 이런 실적 전망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만7천500원에서 1만원으로 42.9%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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