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월간 경기선행지수(CLI)가 15개월 연속 100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OECD가 발표하는 통계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CLI는 지난해 2월 100.08로 100을 넘긴 뒤 가장 최근에 발표된 올해 4월(101.01)까지 한달도 빠짐없이 100을 상회했다.
OECD 경기선행지수는 국내총생산(GDP), 산업활동현황 등을 종합한 것으로 6개월뒤 경기상황을 예고하는 지표로 쓰인다.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한국의 CLI는 이 기간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로, 특히 올해 3월 CLI는 101.02를기록해 2010년 8월 이후 가장 높았다.
한국은 2011년 6월 CLI가 100 이하로 떨어진 뒤 지난해 1월까지 20개월 연속 100을 넘어서지 못했었다.
최근 수치인 올해 4월의 경우 한국은 OECD 회원국 전체 CLI(100.60)를 웃돌았고CLI가 공개된 33개 회원국 가운데 12번째로 높았다.
이하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도 국내 경제의 견고한 기초여건 덕분에 다른 신흥국보다 안정적인 선행지수를 유지했다"며 "최근 내수지표가 부진한데 이에 따라 선행지수가 꺾일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4월을 기준으로 CLI가 가장 높은 나라는 그리스(102.80)였고 터키가 98.16으로최하위였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등 아시아 주요 5개국의 4월 CLI는 99.01, G7국가는 100.63을 기록했다.
<표> 한국의 OECD 경기선행지수(CLI)┌────┬────┬───┬───┬───┬───┬───┬───┬───┐│ 시기 │2013.1월│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한국 │ 99.89 │100.08│100.30│100.49│100.63│100.71│100.72│100.71│├────┼────┼───┼───┼───┼───┼───┼───┼───┤│OECD전체│ 99.77 │99.86 │99.94 │100.01│100.09│100.17│100.25│100.34│├────┼────┼───┼───┼───┼───┼───┼───┼───┤│ 시기 │2013.9월│ 10월 │ 11월 │ 12월 │2014.1│ 2월 │ 3월 │ 4월│├────┼────┼───┼───┼───┼───┼───┼───┼───┤│ 한국 │ 100.70 │100.71│100.76│100.82│100.90│100.98│101.02│101.01│├────┼────┼───┼───┼───┼───┼───┼───┼───┤│OECD전체│ 100.43 │100.50│100.55│100.57│100.58│100.57│100.58│100.60│└────┴────┴───┴───┴───┴───┴───┴───┴───┘ (출처=OECD 홈페이지) hsk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