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사장 "안전관리 투자 아끼지 않을 것"

입력 2014-06-18 14:03
품질경영 확립·방만경영 정상화 의지



정연대 코스콤 신임 사장은 증권업계 불황으로재무여건이 나빠졌다고 안전관리에 소홀할 수는 없다며 품질경영 원칙을 강조했다.



정 사장은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취임 40일 만에 기자들과 만나 "최근 2∼3년간업계의 불황으로 코스콤 실적도 나빠졌지만, 안전관리에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말했다.



그는 "임원회의 때도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바꾸는 부분은 시기를 놓치지 말고 교체하라고 주문했다"고 강조했다.



코스콤은 이달 초 조직개편 때 사장직속 '소프트웨어 안전진단팀'을 구성하고소프트웨어 품질관리를 강화하고자 소프트웨어 개발자 이외 제 3자 테스트를 강화하고, 장애·재난 대응훈련을 안견 열 차례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정 사장은 또 ▲소프트웨어 해외 수출 등 핵심기술 기반 사업 추진 ▲코스콤 내부 소통문화 장착 ▲지속성장을 위한 경영혁신 등을 경영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코스콤이 자체 보유한 증권사 업무 솔루션 또는 거래소의 시장거래시스템'엑스추어플러스'에 기반을 둔 고부가가치 IT솔루션 상품을 해외로 수출해 수익원을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코스콤이 해외 4개국의 시장을 개척했고, 앞으로 15개 국가에 IT 솔루션을 수출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코스콤의 방만 경영 정상화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방만 경영 중점관리 기관으로 지정된 코스콤은 올해 초 1인당 복리후생비를 51.



1% 줄이겠다는 계획을 내놓고 2분기 안에 노사 협의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정 사장은 "공공기관인 코스콤은 국민적 시각으로 (이 문제를) 보고, 정부가 제시한 올바른 (국정) 방향에 동참해야 한다"며 정상화 이행계획 추진에 대한 의지를드러냈다.



정 사장은 1978년부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부설 시스템공학연구소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에서 20년 넘게 연구원으로 활동한 IT 분야 전문가다. 그러나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덕연구발전시민협의회'에 참여해 취임 직후 코스콤 노동조합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