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000660]가 17일 장중에 사상 최고가기록을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개장하자마자 상승세를 타면서 30분도 안 돼 4만9천85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오전 9시 35분 현재 주가는 전날보다 2.59% 오른 4만9천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옛 현대전자 시절인 1997년 6월19일에 세운 사상 최고가 4만9천600원을 넘어선 것이다.
이날 주가가 이런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마감하면 SK하이닉스는 17년 만에 사상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현재까지 외국인의 매수세가 SK하이닉스 주가를 견인하는 모습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전 등을 반영해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 하반기 D램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SK하이닉스[000660]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올렸다.
KDB대우증권도 SK하이닉스의 수익 안정화가 투자 여력 확보와 주주 환원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5만2천원에서 5만7천원으로 9.6% 높여 잡았다.
한국투자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도 목표주가를 각각 5만5천원과 5만3천원으로 제시했다.
박영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5만8천원으로 올린다"며 "D램 가격이 매우 탄탄한 흐름을 보이고 3분기에는 PC D램의 가격도 상승할 가능성이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탄탄한 PC D램 수요를 바탕으로 PC D램의 가격이 안정적이고 낸드 출하량이 크게 늘어 낸드 사업부문의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며 "2분기 영업이익을 1조1천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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