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SK하이닉스, 하반기도 호황 지속"

입력 2014-06-12 08:28
목표주가 5만4천원으로 12.5% 높여



삼성증권은 12일 SK하이닉스[000660]가 하반기에도 호황을 지속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4천원으로 12.5% 높인다고 밝혔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흥시장의 스마트폰 LTE 업그레이드와 메모리 탑재량 증가로 인해 D램 수요는 좋지만 공급은 신규 생산설비 증설 가능성이 떨어지고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범용 D램 가격은 소폭 상승했고 모바일 D램 가격은 소폭 하락에 그쳐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실현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D램 가격 상승이 공급 부진에 따른 것이라면 3분기는 스마트폰과 PC 등계절적 수요에다 특히 중국 스마트폰이 LTE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메모리 탑재량이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황 연구원은 이런 현상이 중국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여전히 성장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며 통신사 보조금 축소나 고가 시장 부진 등에 따른 우려를 줄여주는 요인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또 SK하이닉스가 꾸준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부채를 상환하면서 이자비용을 줄이는 재무구조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비용절감 등의 회사 전략과 주주 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다만 원화 강세의 영향으로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1조1천억원에서 1조400억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전분기 1조600억원)한다고 덧붙였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