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 기아차 목표가 '내려'

입력 2014-06-11 08:32
메리츠종금증권은 11일 원화 강세로 기아차[000270]의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7만5천원에서 6만8천원으로 내렸다고 밝혔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4월 이후 이어진 원·달러 환율 강세로 2분기기아차의 이익 추정치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기아차의 2분기 영업이익이 현재 시장 전망치인 9천500억원 수준을밑돌 것이라며 예상 영업이익을 8천414억원으로 조정했다.



그는 "모델 노후화 따른 성과보수 증가로 원가율이 나빠지고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중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화 강세에 따른 이익 감소로 기아차의 단기적인 주가 정체가 불가피하다고 김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환율 변동성이 안정화하거나 추가적인 해외공장 증설발표(멕시코, 인도등)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이 있기 전까지 기아차의 주가 정체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기아차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