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힘입어 2,000선 돌파에 다시 도전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9.06포인트(0.46%) 오른 1,999.1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0.85포인트(0.55%) 오른 2,000.89에서 시작해 2,000선 턱밑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놓은 경기부양책은 국내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할 만하지만, 1,020원 선마저 무너진 환율 하락(원화 강세)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강한 상승을저지하고 있다.
전날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던 삼성그룹주도 소폭의 등락을 보이며 숨을고르는 모양새다.
외국인은 19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가며 코스피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유가증권에서 외국인은 43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도 208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함께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 홀로 64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458억원 어치가 순매수됐다.
업종 상당수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증권(0.95%), 유통업(0.81%), 화학(0.80%),철강·금속(0.84%), 전기·전자(0.73%) 등이 전날보다 올랐다.
반면 은행(-0.76%), 전기가스업(-0.92%), 통신업(-0.30%)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대형주가 0.42% 올랐고, 중형주(0.45%)와 소형주(0.61%)도 모두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를 보였다.
전날 3%대의 급락을 보였던 삼성전자[005930]가 0.35% 올라 141만4천원을 기록중이다.
이밖에 KB금융[105560](1.85%), LG화학[051910](1.66%), SK하이닉스[000660](1.
52%) 등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한국전력[015760](-1.93%), 삼성생명[032830](-0.49%), SK텔레콤[017670](-0.46%) 등은 떨어졌다.
원화 강세 부담 속에서 대표 수출주인 현대차[005380](-0.45%)와 기아차[000270](0.35%)는 소폭의 등락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5.51포인트(1.05%) 오른 529.54를 나타내 2거래일 연속상승을 시도 중이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06만원 수준이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