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0일 호텔신라[008770]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서울 호텔이 리모델링(개보수 공사) 이후 투숙률이 빠르게 회복되지 않아 호텔 사업부문의 실적 정상화도 지연되고 있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2분기 서울 호텔의 투숙률은 60% 후반에서 70% 초반으로 추정된다. 이는 1분기의 투숙률(50%)보다는 회복된 것이나 리모델링 이전의 통상적인 2분기 투숙률(80%초중반)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성 연구원은 "2분기 호텔 사업부문의 적자 규모는 1분기의 104억원 영업손실보다는 줄어들겠지만, 흑자 전환까지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또 성 연구원은 "2분기 가파른 원화 강세가 진행돼 면세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3%대까지 하락할 것"이라며 면세 부문의 수익성 악화도 우려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호텔신라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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