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보험이 좌우
대신증권은 6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인 12일차익물량 부담액이 3천억원에 달해 증시를 압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일 "만기 부담 규모는 3천억원 내외로 추정한다"며"6월 동시 만기일에는 매수차익거래 잔고 부담과 외국인의 매도 압력으로 '매도 우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5일 기준 프로그램 매매의 순차익거래 잔고는 2조1천357억원으로 집계됐다. 5월만기일 이후 순차익거래 잔고 증가액 중에서, 매수차익거래 잔고는 3천억원 증가했다. 외국인투자자 물량 2천100억원과 보험권 차익거래 물량 1천150억원이 늘어났다.
김 연구원은 이번 동시 만기일의 증시 흐름은 외국인투자자와 보험권의 차익거래 물량에 좌우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만기 당일 프로그램 매매의 차익거래에서 외국인과 보험의 차익거래 청산이나 롤오버(만기연장)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외국인과 보험이 만기 당일 차익거래 물량 중 일부를 연장하면 그만큼 매도 출회 물량이 줄어든다"며 "이들 투자자가 당일 비차익거래 매수를 강화하면 만기 물량 부담으로 인한증시 충격도 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