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 기준으로 작성함.>>삼성에버랜드 2대주주인 KCC도 10%대 급등
삼성에버랜드 상장 소식에 삼성그룹의 계열사가지분을 가진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3일 코스닥시장에서 한국경제TV[039340]는 상한가까지 오른 2천4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삼성에버랜드는 한국경제TV의 최대주주인 한국경제신문의지분 5.97%를 갖고 있다.
에이테크솔루션[071670]과 오공[045060]도 전날보다 각각 0.83%, 3.07% 올랐다.
에이테크솔루션은 삼성전자[005930]가 경영참가 등의 목적으로 15.92%의 지분을보유하고 있으며, 오공 역시 삼성물산[000830]이 투자 목적으로 8.1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삼성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인 삼성에버랜드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내년 1분기를 목표로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증권가에선 최근 삼성SDS에 이어 삼성에버랜드도 상장을 추진함에 따라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의 3세 승계와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배당 증가, 자사주 매입 등 주주 친화정책이 나와 삼성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의 주가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삼성 계열사 지분 보유주'들도 그 과정에서 수혜가 예상된다는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보이지만 지분 보유 사실이 해당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것과 큰관계가 없다는 분석도 있어 투자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삼성에버랜드의 2대 주주인 KCC는 이날 10.92% 오른 66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KCC는 2011년 말 삼성에버랜드 지분 17.0%(42만5천주)를 삼성카드[029780]로부터 주당 182만원에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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