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거래일째 상승 랠리를 이어오던 일본 증시는 4월 경제지표가 엇갈리면서 30일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닛케이 225)는 전날보다 0.34% 하락한 14,632.38로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며 전날의 분위기를 이어갔으나 오전 장중 각종경제지표가 발표된 이후 반락했다.
토픽스지수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0.73포인트(0.06%) 상승한 1,201.41을 기록하며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4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올랐다. 이는 일본 정부의 소비세율 인상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시장 전망치(3.1% 상승)보다 높은 수치다.
반면 지난달 가계소비는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4.6% 감소해 시장전망치(3.4% 감소)에 크게 못 미쳤다. 지난달 산업생산 역시 전월보다 2.5% 감소했다.
중국 증시는 별다른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한 채 지수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07% 하락한 2,039.21로, 선전종합지수는 0.30% 오른 1,053.75로 각각 장을 마쳤다.
한편 홍콩 증시는 이달 들어 경기 부양 기대감에 힘을 받아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 36분 현재 0.43% 오른 23,108.48을 기록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36% 하락한 9,075.91로 거래를 마쳤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