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통일 대비해 기관투자가 육성해야"

입력 2014-05-29 11:40
한국금융투자협회는 29일 통일이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며 국채 발행 수요 기반을 늘리고 증시 활성화를 위한 기관투자가 육성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협회는 통일이 되면 남한의 자본과 기술, 북한의 자원과 노동력이 만나 시너지효과를 내고, 저평가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독일처럼 국채 발행으로 통일비용을 조달한다면 채권가격 하락에 따른 헤지(위험회피) 기법 강구와 국채관련 구조화 상품 개발, 장외 채권가격 형성을 위한 시장 마련 등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독일은 통일 과정에서 '통일기금'의 83%를 국채 발행으로 조달했다. 독일 증시는 통일 직후 하락했다가 3년 만에 통일 직전 수준을 회복하고서 2000년 2월에는 5.



6배로 뛰었다. 외국인의 투자 증가와 기관투자가의 주식투자 확대, 유럽연합 통합등 덕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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