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9일 유럽연합(EU)이 한국을 불법조업국(IUU)으로 지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동원산업[006040]에 대한 투자심리가 당분간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심은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불법 조업국 지정 이슈로 동원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나빠질 수 있다"며 "최악의 상황에서 동원산업의 연간 매출액이 450억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정부에 따르면 EU는 현재 예비 불법조업국인 한국을 불법조업국으로 지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불법조업국으로 최종 지정되면 국내에서 생산·가공한 수산물에 대해 EU 수출이 전면 금지된다. 국내 어선도 EU 내 항만 입항이 불가능해진다.
심 연구원은 그러나 "올해 3분기부터 어가가 반등해 실적 모멘텀이 커질 수 있고 현 주가는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3배 수준으로 부담이 크지 않다"며 "주가가 조정을 받을 때 저점 매수 전략이 낫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동원산업의 계열사인 스타키스트 상장 계획은 현재로선 없지만,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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