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소속사 '큐브엔터' 10월 코스닥 입성

입력 2014-05-28 16:34
기업인수목적회사인 우리스팩2호와 합병



IHQ[003560] 계열사로 '비스트'의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가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와 합병해 오는 10월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우리기업인수목적2호는 큐브엔터테인먼트를 흡수 합병한다고 28일 공시했다.



합병가액은 우리스팩2호[182360] 주당 2천255원과 큐브엔터테인먼트 8천626원으로, 합병비율은 1대 3.8252772다.



합병 기준 시가총액은 우리스팩2호 157억8천500만원, 큐브엔터테인먼트 450억3천만원이다.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는 9월 12일 열릴 예정이며 합병기일은 10월 17일이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합병으로 코스닥 시장에 진입하게 됐다.



스팩(SPAC)은 비상장사와 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되는 서류상 기업인수목적회사(페이퍼컴퍼니)로 기업공개를 통해 주식시장에 상장한다. 우리스팩2호는 우리투자증권이 투자자를 모집해 설립한 기업인수목적회사다.



IHQ는 공시에서 "우리스팩2호가 큐브엔터테인먼트의 미래 성장성을 보고 합병을결정했다"며 "이를 통해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사업의 계속성을 유지하면서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8년 설립된 큐브엔터테인먼트에는 비스트·포미닛·지나·비투비 등이 소속된연예기획사다. 100% 자회사인 큐브DC에는 정지훈(비)·신지훈 등이 활동하고 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 코스닥 상장을 통해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음악 사업을 강화해 세계 K팝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충민 큐브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정체된 엔터테인먼트 사업 환경에 맞춰신속하게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합병을 결정했다"며 "이번 상장으로 큐브가 음악업계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