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투자자 포럼 행사를 통해저전력 '그린 메모리' 제품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선두 위치를 재확인했다고 CIMB증권이 20일 평가했다.
CIMB증권은 이에 따라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를 기존과 같이 '비중확대' 및 170만원으로 유지했다.
이도훈 CIMB증권 한국지점 리서치총괄 전무는 삼성전자가 포럼에서 소개한 그린메모리,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 스마트 가전제품 등 세 가지 품목 중 그린메모리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끌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홍콩 샹그릴라 호텔에서 개최한 포럼에서 고성능에 전력 소모가 적어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그린 메모리 솔루션을 출시하겠다고 투자자들에게 알렸다.
이 전무는 녹스와 같은 기업간(B2B) 모바일 솔루션이나 스마트 가전제품이 주목할만한 파급 효과를 갖게 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삼성전자 주가가 갑자기 변하지는 않겠지만 올해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추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전자가 약 500억 달러(약 51조원) 안팎의 보유 현금을 더 잘 활용하면주가 수준의 중장기적 재평가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