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 "하반기 코스피 1,850~2,200 전망"

입력 2014-05-15 09:45
KDB대우증권은 15일 하반기 코스피가 1,850~2,200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KDB대우증권은 이날 "미국과 유럽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이 글로벌 자산시장에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하반기 증시를 이같이 전망했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전환 시기가 시장의 예상보다 늦춰지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금융완화 정책이 더해지면서2~3분기에 글로벌 유동성 랠리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진국의 낮은 고용률 탓에 인플레이션 위험은 크지 않으며, 이로 인해글로벌 긴축에 대한 우려도 완화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또 3년 연속 감소했던 한국 상장사 이익이 올해는 4년 만에 증가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주가 상승에 일조할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은 2분기 중반부터 3분기까지 상승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고, 연말로 갈수록 조정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KDB대우증권은 내다봤다.



위험요인으로는 6년째 상승세인 글로벌 증시 전반의 가격 부담이 꼽혔다.



김 팀장은 "미국 증시는 아직 거품으로 보기 어렵지만 기업이익 증가와 국내총생산(GDP) 회복 속도에 비해 주가 상승 속도가 빨라 강세장의 8부 능선 즈음에 도달해 있다"고 진단했다.



KDB대우증권은 최선호주로 POSCO[005490], 신한지주[055550], 삼성물산[000830], SK, KT[030200], 한국가스공사[036460], 삼성증권[016360], 롯데푸드[002270], 아이센스[099190] 등 9개 종목을 제시했다.



금리는 3년 만기 국고채 기준으로 2.75~3.15%의 범위, 원·달러 환율은 1,000~1,040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princ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