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1분기 다소 부진했던 다음의 실적이2분기에는 모바일 광고 부문의 성장에 나아질 것으로 14일 전망했다.
이창영 동양증권 연구원은 "다음의 1분기 매출액은 1천2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2.7% 줄어든 152억원이었다"고 말했다.
광고 선전비는 작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검색과 신규사업 투자를 위한 인건비와 외주가공비가 늘어나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떨어지고 있지만,포털 서비스의 경험 축적을 통한 모바일 서비스 개선과 모바일 광고 매출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이후 나아지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디스플레이 광고비중이 높은 다음은 2분기에 월드컵 특수 등에 따른 광고 성수기 효과의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양증권은 다음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9만원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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