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하반기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 유효"

입력 2014-05-13 08:08
삼성증권은 13일 하반기에 전기요금이 인상될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범수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전기요금 인상이 없다면 한전의 추가적인 주가상승 여력이 제한적이겠지만 하반기 요금인상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요금 인상을 점친 이유로 ▲ 꾸준히 증가하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비용 ▲하반기부터 적용될 kg당 18원의 석탄세 ▲ 애초 계획보다 지연될 전망인 신규 기저발전소 준공 등을 들었다.



그는 "올해 요금인상 폭에 따라 추가적인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상향 조정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한전의 1분기 실적에 대해선 "대체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고 평가하고 2분기에도 지난해 말 요금인상 효과, 원전 가동률 정상화,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연료비 감소 효과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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