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7일 현대백화점[069960]의 영업이익이 올해 하반기에나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1분기 영업이익(986억6천600만원)이 작년 동기보다 5.8% 줄어들었다"며 "이런 기조는 2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감가상각비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세월호 참사' 여파로 현대백화점의 4월 실적이 기대치를 다소 밑돈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다만 "세월호 영향에 따른 판매부진은 가계 소비의 펀더멘털(기초여건)보다 심리적 측면이 강한 만큼 단기적인 여파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부터 현대백화점 무역점의 감가상각비 문제가 해소되고 다른점포의 성장률이 조금씩 회복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며"3분기와 4분기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8%, 14%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나대투증권은 현대백화점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16만5천원으로 유지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