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미국 경기회복 강력…S&P 2,300까지 가능"

입력 2014-04-24 10:48
세계적 자산운용사 피델리티가 24일 미국 경기회복의 강도와 기간이 투자자들의 예상을 뛰어넘을 만큼 양호할 것이라며 미국 증시의 강세를 전망했다.



도미닉 로시 피델리티 글로벌 주식부문 투자책임자(CIO)는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뛰어넘어 3%를 넘을 가능성도 거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현재 1,800 수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가 2,000∼2,300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로시 CIO는 내다봤다.



그는 "대출·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서비스 PMI·소비자 신뢰 등 경기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재정적자도 빠르게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경제의 가파른 성장을 증시가 완전히 반영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유동성 증가로 '주식 숭배' 현상이 재현될 수 있고, 결국에는 일부 업종과 종목이 비싸질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주식시장 변동성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주식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이 올랐으나 여전히 비싸지 않으며, 수익성이 정점을 찍었다는 논란이있으나 기업 이익이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올해 미국 증시가 너무 강한 장세를 보일 것 같아서 오히려 우려가 된다"고 덧붙였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