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 물량에 하락세 지속

입력 2014-04-24 10:32
코스피가 기관의 펀드 환매 물량 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24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0.94포인트(0.05%) 내린 1,999.43을 보이고 있다.



이날 지수는 6.01포인트(0.30%) 오른 2,006.38으로 시작했으나 하락세로 돌아섰다.



애플, 페이스북 등 미국 IT기업과 SK하이닉스[000660] 등의 1분기 호실적이 투자심리 개선 요인으로 작용했다.



애플은 1∼3월 순이익이 102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91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영업이익이 1조57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33.6% 증가했다.



또 1분기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동기보다 3.9% 성장해 3년 만에 가장 높았다는한국은행 발표도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지수가 장중 2,007포인트까지 오르자 펀드 환매 물량 등이 나오며 기관의 매도세가 거세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52억원 순매도 중이다. 증권사와 자산운용사가 274억원, 166억원 각각 순매도하며 흐름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145억원, 개인은 114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간밤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했고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부각된 것은 악재 중 하나로 꼽힌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538억원의 순매도가 이뤄졌다.



업종지수는 의료정밀이 2.50% 하락한 것을 비롯해 운수창고 1.97%, 섬유의복 1.



79%, 증권 0.95% 각각 내리고 전기전자와 보험은 0.53%, 0.51% 각각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가 1.08% 올라 140만원 선을 회복했고 현대모비스[012330] 0.49%, 포스코[005490] 0.17% 각각 올랐다. 현대차[005380]가 1.02% 내리고 네이버와신한지주[055550]는 0.13%, 1.39% 각각 하락했다.



이날 1분기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는 좋은 실적에도 0.37% 내렸고 비금융계열사의 지분 처분이 있던 삼성생명[032830]은 반등해 0.94%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62포인트(0.64%) 내린 561.85를 나타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4개 종목에 대해 8천800만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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