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현대미포조선, 4분기 흑자전환 가능"

입력 2014-04-24 08:49
한국투자증권은 24일 현대미포조선[010620]의영업이익이 올해 4분기에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까지 2012년 저가 수주한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과 새로 진출한 선종인 주스 운반선 등이 매출에 반영돼 현대미포조선의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이 회사의 1분기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4% 증가한 1조300억원, 영업손실은 860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될 것으로 박 연구원은 내다봤다.



적자 수주 선박의 매출 비중이 작아지고, 공사손실충당금 적립 규모가 줄어들어적자 폭이 축소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현대미포조선의 상선은 건조 과정이 단순하고, 선가가 비교적 명확하게공개돼 최근 불거진 해양플랜트의 대규모 적자 우려에서 벗어나 있다"며 "실적 개선방향이 뚜렷하기 때문에 과도한 우려를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미포조선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