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SBS, 1분기 적자 추정…투자의견 하향"

입력 2014-04-24 08:12
하이투자증권은 24일 SBS[034120]가 올해 1분기에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하고 투자의견을 '보유'로 내리고 목표주가 4만원을 제시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BS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라며 1분기 매출액은 1천40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0.9% 줄어들고 87억원의 영업손실과 58억원의 순손실로 적자를 지속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국내 TV광고경기 부진 속에 채널 간 경쟁 심화로 제작비용 부담은 커지고광고 단가 인상 등 효율 개선 정도는 기대만큼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성수기 진입과 브라질월드컵·인천 아시아게임 등 특수로 실적회복은 가능하지만 기대는 낮춰야 한다"며 "대규모 스포츠 중계권 비용 부담을 웃도는광고판매와 중계권 재판매를 기대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SBS의 영업이익을 2분기 181억원, 3분기 71억원으로 전망하고 성장 모멘텀부각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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