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기업의 실적 개선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장중 2,01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23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4.48포인트(0.22%) 오른 2,008.70을 보이고 있다.
이날 지수는 5.84포인트(0.29%) 오른 2,010.06으로 시작해 장중 2.013.09까지올랐다가 이후 상승 폭을 다소 반납했다.
간밤 상승 마감한 뉴욕 증시가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최대 케이블TV 업체인 컴캐스트와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 등의 기업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오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5.12포인트(0.40%) 높은 16,514.37로 거래를 마쳤다.
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7.66포인트(0.41%) 상승한 1,879.55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39.91포인트(0.97%) 오른 4,161.46을 각각 보였다.
시장에서는 이날 오전 발표될 중국의 HSBC 구매관리자지수(PMI)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4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267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도 8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는 매수 우위, 비차익 거래는 매도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168억원의 순매도가 이뤄졌다.
업종지수는 전기전자가 1.04% 오른 것을 비롯해 비금속광물 1.03%, 유통업 0.81%, 건설업 0.74% 각각 상승했다. 보험(-0.80%), 운송장비(-0.70%), 의약품(-0.51%)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1.16% 올랐고 SK하이닉스[000660]와 신한지주[055550]는 1.
63%, 0.32% 각각 상승했다.
반면 기아차[000270] 0.34%, 포스코[005490] 0.83%, 네이버 0.50% 각각 하락했다. 비금융계열사들이 지분 매각에 나선 삼성생명[032830]은 2.22% 내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3포인트(0.43%) 오른 573.41을 보였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개 종목에 대해 280만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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