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2일 롯데칠성[005300]의 1분기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해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월 음료가격이 인상된 것이 실적 개선의주요 요인"이라며 "일부 탄산음료, 캔커피, 생수 가격이 5∼10% 올랐지만 롯데칠성의 음료시장 지배력이 강해 판매 저항이 작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음료가격 인상으로 롯데칠성 영업이익이 연간 15∼20%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이 회사가 새로 진입한 맥주사업에 대해선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최근 롯데칠성 주가가 맥주사업에 대한 의구심으로 조정받았지만, 마케팅 투자가 제한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하며 반등하는 추세라는 것이다.
그는 "롯데칠성의 소주시장 유통 채널을 고려하면 맥주사업에서 이미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며 "맥주 생산시설이 전체 시장 규모의 2∼3%에 불과해 매출액 이상으로 마케팅비를 지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롯데칠성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0만원을 유지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