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미국계 초단타업체 시세조종 혐의 적발

입력 2014-04-17 19:25
미국계 초단타매매 전문업체인 '타워리서치'가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시세조종을 한 혐의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1일 자본시장조사심의회(자조심)를 열어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타워리서치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밝혔다.



타워리서치는 알고리즘 매매(전산 프로그램을 통해 자동으로 주문을 내 매매하는 방식)로 초당 수백건의 코스피200 선물을 매매하면서 거액의 이득을 본 것으로알려졌다.



타워리서치는 이 과정에서 인위적으로 거래량을 늘려 일반 투자자들에게 왜곡된정보를 주고 단기 차익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타워리서치에 대한 검찰 고발은 오는 23일 열리는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에서최종 확정된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