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 2년5개월 만에 최대 폭락

입력 2014-04-11 09:11
바이오주, 2월 말 이후 19% 급락



미국 나스닥 종합지수가 10일(현지시간) 약 2년5개월 만에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이날 4,054.11로 전날보다 3.10% 폭락했다.



이는 지난 2011년 11월 9일의 3.88% 이후 최대 낙폭이다.



특히 바이오주를 대표하는 나스닥 생명기술(BT)지수는 이날 5.64%나 추락했다.



이 지수는 2013년 초부터 지난 2월 말 고점까지 99.5%나 치솟았다가 이후 지금까지 18.8% 주저앉았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특히 중소형 바이오주가 가장 심하게 타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제프리 포지스 얼라이언스번스틴 BT 선임애널리스트는 바이오주 주가에서 "지금까지는 지방이 빠졌지만 이제는 근육이 빠지고 있다"며 "매도세가 앞으로 최소한 1∼2분기는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FT에 말했다.



그는 다만 바이오주의 주가 하락으로 기업들의 가치도 떨어지면서 인수·합병(M&A)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