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코스맥스·BTI, 재상장 첫날 엇갈린 등락

입력 2014-04-07 09:12
인적분할을 마치고 재상장된 화장품 업체 코스맥스[044820]와 코스맥스 BTI의 주가 방향이 엇갈리고 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설회사 코스맥스는 6만6천9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오전 9시 4분 현재 시초가보다 7.03% 오른 7만1천600원에 거래됐다.



반면 존속회사 코스맥스 BTI는 6만1천6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하고서 같은 시각시초가보다 4.87% 내린 5만8천600원에 거래됐다.



코스맥스는 기존 상장사인 코스맥스의 화장품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신설되는법인이다. 존속회사는 같은 날 코스맥스BTI로 이름을 바꿔 변경 상장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사업회사인 코스맥스가 해외 성장성 매력 등으로 기업가치가높다며 매수 의견을 잇달아 제시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사업회사인 코스맥스의 적정 기업가치는 주당 7만4천원, 모두6천653억원으로 추정한다"며 "기준가보다 25%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존속법인인 코스맥스BTI에 대해선 주가 희석 가능성 등으로 상대적으로주목을 덜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양지혜 교보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BTI의 적정주가는 4만9천원으로 핵심 자회사인 코스맥스바이오의 실적 개선 여부가 중요하다"며 "수익성은 부진한 편이지만점진적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