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적자를 기록한 삼성테크윈[012450] 실적이 올해 1분기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3일 전망했다.
서원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의 1분기 매출액이 6천560억원,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영업 적자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이 올해 2분기에는 실적 개선이 본격화하면서 매출이 7천650억원으로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05억원으로 회복될 것으로 봤다.
그는 "올해는 반도체장비 주요 제품인 칩마운터시장 회복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고속 칩마운터가 2분기 중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고, 하반기에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에 채용되면 반도체장비 사업이 성장궤도에 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엔진 사업부문에 대한 실적 개선 기대감 또한 커지고 있다는 것이 서 연구원의분석이다. 삼성테크윈은 지분 10%를 보유한 한국항공우주에 엔진을 납품하고 있다.
그는 "한국항공우주가 인도네시아·이라크·필리핀 등에 수출을 활발히 하고있고, 한국형 기동형 헬기인 수리온을 육군에 실전 배치하면 삼성테크윈의 엔진 매출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테크윈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