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하나금융 이자이익 부진…목표가 하향"

입력 2014-04-01 08:24
현대증권[003450]은 1일 하나금융지주[086790]의 실적이 외환은행 인수 후에도 시장 기대만큼 좋아지지 않고 있다며 이 회사 목표주가를 4% 하향 조정했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1분기 하나금융지주의 순이익이 시장기대치인 3천190억원을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대출금은 증가세지만 순이자마진(NIM) 부진으로이자이익이 전분기보다 0.2%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하나금융지주가 1분기 영업이익 3천740억원, 순이익 2천830억원의실적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구 연구원은 "향후 NIM 훼손 없이 회사가 기대하는 8% 내외의 대출 성장세를 달성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이자이익이 늘면 연말로 갈수록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지겠지만 현재로서는 이러한 가능성을 확신하기에 약간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현대증권은 이를 토대로 하나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6천원에서 4만4천원으로 내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