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북한 서해 사격훈련에 1,970선 후퇴

입력 2014-03-31 14:03
북한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사격훈련으로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코스피가 1,970선으로 뒷걸음질쳤다.



31일 코스피는 오후 1시 56분 현재 직전 거래일보다 4.32포인트(-0.22%) 하락한1,976.68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순매수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북한이 해상사격훈련을 예고한 이후 하락 전환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순매수를 지속해 지수가 크게 하락하지는 않았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95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등 매수폭을 점차 키우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838억원, 826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0.37%), 현대모비스[012330](-1.73%), NAVER[035420](-0.38%), SK하이닉스[000660](-3.91%)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줄줄이 내림세다.



군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31일 낮 12시 15분께 NLL 이북 해상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북한이 발사한 수십 발의 포탄 중 일부가 NLL 남쪽 해상으로 떨어졌고, 우리 군은 대응사격을 했다.



군은 백령도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