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 유통업종 실적·목표가 대부분 낮춰

입력 2014-03-31 08:46
KTB투자증권은 소비경기 부진으로 유통업종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31일 전망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통업종 8개사의 1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2% 감소할 전망"이라며 "이는 시장 기대치를 6% 밑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KTB투자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주요 유통주 가운데 GS리테일[007070]을 제외한 7개사의 1분기 실적 추정치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특히 롯데쇼핑[023530]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3천470억원에서 3천174억원으로 8.5% 낮췄다. 이외에 현대백화점[069960]과 신세계[004170]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7.5%, 7.0%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 역시 8개사 가운데 5개사가 하향 조정됐다. 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의목표가가 각각 11%, 6% 하향 조정됐고 홈쇼핑 3개사(CJ오쇼핑, GS홈쇼핑[028150],현대홈쇼핑)의 목표가도 기존보다 4~6% 낮춰졌다.



이 연구원은 "소비경기는 1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나2분기까지는 실적 모멘텀이 약해 투자매력이 크지 않다"며 "다만 업종 내에서 실적모멘텀이 우위에 있고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11~12배 수준인 홈쇼핑 종목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