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한국전력 목표주가 13% 올려

입력 2014-03-31 08:19
한국투자증권은 31일 코스피200 종목 가운데 한국전력[015760]의 올해 순이익이 작년과 비교해 가장 많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4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올해 지배주주 순이익이 작년보다 3조394억원 증가한 3조990억원일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작년 1조5천190억원에서 올해 6조113억원으로 4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윤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올해 실적 기대감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지만, 분기 실적이 발표될 때마다 높은 이익증가율이 다시 주목받으며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1분기 매출액이 14조6천10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조4천827억원으로 12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한국전력의 이익이 급증한 이후에는 가장 큰 주가 상승동력인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을 여러모로 점검해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여러 차례 전기요금을 올려 전력 수요 증가세가 둔화했고, 원전 가동이늘어 전력난 우려는 사실상 끝났다"며 "이렇게 되면 정부가 앞으로 전기요금 인상에소극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