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회장, LS 대표이사직 사퇴(종합2보)

입력 2014-03-28 22:44
<<사외이사 선임과 이사보수한도 증액 관련 내용 추가.>>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지주사인 ㈜LS[006260]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LS는 28일 경기도 안양 LS타워에서 개최한 정기주주총회에서 임기가 만료된 구자열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하지만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재선임하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LS는 구자열 회장과 이광우 사장이 함께 경영을 책임지는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광우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바뀌었다. 이광우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재선임됐다.



구자열 회장은 LS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지만 그룹 회장직과 LS의 이사회의장직은 그대로 유지한다.



LS는 2003년 LG그룹에서 분리된 이후 대표이사가 이사회의장을 겸직해오다 11년만에 처음 분리했다.



LS 관계자는 "경영과 이사회의 기능을 분리해 책임경영과 투명경영을 실현하기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한편 LS는 이날 주총에서 신용삼 LG유플러스 경영관리총괄 사장을 사외이사와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또 정진규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권욱현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석좌교수, 곽수근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이사 보수한도는 기존 35억원에서 45억원으로 증액했다.



abullapia@yna.co.kr,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