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대비 자산, 현금 줄이고 주식·연금 확대해야"

입력 2014-03-27 11:27
우리투자증권은 27일 颼세 시대 행복 리포트'를 통해 노후대비 자산배분 방법으로 현금성 자산을 줄이고 주식과 연금·보험 비중을 확대할 것을 제시했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100세 시대연구소 연구위원은 국민연금 등 3대 연기금과외국가계 등의 자산배분 사례를 통해 국내 가계의 금융자산 포트폴리오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같이 제안했다.



서 연구위원은 한국은행 통계를 인용, 2012년 기준으로 국내 가계의 금융자산은현금성 45.4%, 주식 17.2%, 채권 5.8%, 연금·보험 27.4%, 기타 4.2% 등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비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426조원 가량의 금융자산을 운용하는 국민연금은채권 비중이 60.2%로 가장 크고 주식 30.1%, 대안 등 대체투자 수단 9.5%, 단기자금등 유동성 자산 0.3%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최대 연기금인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의 주식 비중은 48%가 넘고 대안투자 자산 29.1%, 채권 자산 22.2% 등이다.



서 연구위원은 "국내 가계들은 현금과 예금 같은 안정적이고 보수적인 자산이지나치게 많다"며 "이를 줄이고 주식과 대안자산으로 옮길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요 연기금의 운용 사례와 고령화가 진전된 선진국 가계의 금융자산 구성현황을 고려할 때 현재 17% 수준인 주식 자산을 20% 이상 30% 수준까지 끌어올릴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27% 수준인 연금과 보험 자산은 선진국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40% 이상으로 높여 노후 준비에 대한 확실한 디딤돌을 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자산배분이 50%에 육박하는 현금 및 예금자산을 줄임으로써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