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만도, KG그룹으로 넘어간다(종합)

입력 2014-03-26 15:57
<<KG그룹과 CVC에 대한 배경 설명 등 추가.>>KG이니시스, 지분 100% 인수 MOU



원조 김치냉장고 '딤채' 제조회사로 유명한 위니아만도가 중견 그룹인 KG그룹의 일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KG이니시스[035600]는 위니아만도 지분 100%(1천679만2천761주)를 인수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위니아만도의 최대주주는 유럽계 사모펀드 시티벤처캐피털(CVC)로 지분 100%를보유하고 있다.



KG이니시스는 재무적투자자와 공동으로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취득액은 실사를 거쳐 추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5일 이내 계약이행보증금을지급할 예정이다.



KG그룹은 2003년 비료회사인 KG케미칼[001390](옛 경기화학)을 시작으로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총 매출 1조원 규모의 그룹으로 급성장했다. 현재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046440], KG ETS[151860], KG패스원, KG제로인, KG옐로우캡, KG상사, 이데일리, 이데일리TV 등 7개 사업군에 10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CVC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한라그룹이 매물로 내놓은 만도기계(현 위니아만도)를 스위스 은행인 UBS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한 뒤 2005년 UBS 등으로부터 잔여 지분을 모두 사들였다.



abullapia@yna.co.kr,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