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1일 현대차[005380]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가라앉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12.3%인데,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주가수익비율(PER)은 6.8배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대차의 경쟁사인 GM과 도요타의 PER은 각각 9.4배, 8.4배 수준이다. 폴크스바겐은 8.1배에 거래되고 있다.
서 연구원은 "GM은 지난달부터 310만대의 리콜을 단행했고 도요타는 미국에서 12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며 경쟁사보다 PER이 낮은 현대차에 대한 외국인 순매도세가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국내에선 LF 소나타가 최근 연비를 하향 수정했는데도 1만5천대의 사전계약을 받았다"며 "다음 달부터 현대차의 판매대수 증가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대차의 펀더멘털이 신차 효과와 안정된 환율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