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증권 "삼성전자 영업익 작년에 정점"

입력 2014-03-20 08:07
HMC투자증권은 20일 삼성전자[005930]의 무선영업이익이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스마트폰 사업에 대한 '중립' 투자의견을유지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지난해를 정점으로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올해 삼성전자의 무선 영업이익은 23조9천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9%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5가 다음 달 11일 출시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나2분기 출하량은 1천900만대로 기존 예상치인 2천100만대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애플의 아이폰6가 4.7인치로 커지면 5.1인치인 갤럭시 S5 시장을 잠식할 가능성이 있고, 갤럭시 S5 가격도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도 삼성전자의 무선 영업이익은 연간 20조원 수준을 유지할 것이나 스마트폰 사업 자체가 과거 LCD TV처럼 시장 점유율 상승을 통한 외형 신장을 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