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외 거래 및 주요 아시아 증시 마감 상황 반영하였음.>>
19일 코스피는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이틀 만에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3포인트(0.13%) 내린 1,937.68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7.13포인트(0.37%) 오른 1,947.34로 출발했다. 오전에는 외국인이 7거래일 만에 소폭 '사자'로 돌아서 기관과 동반 순매수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하자 상승 동력을 잃고 약세로돌아섰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는 기관이 주도하는 장세로 외국인의 매수강도는 오전에도 세지 않았다"며 "외국인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국내 증시로 복귀할지가 증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70억원어치를 팔아치워 8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갔다. 개인도 142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이 홀로 555억원 규모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98억원 어치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133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3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은행(5.77%), 철강·금속(0.88%), 전기가스업(0.59%), 증권(0.59%), 금융업(0.57%) 등의 업종은 올랐으나 유통업(-1.23%), 운수창고(-0.
84%), 의료정밀(-0.74%) 등은 내렸다.
이날 증시에선 소형주와 중형주가 약진했다. 대형주는 전 거래일보다 0.24% 내렸고 소형주와 중형주는 각각 0.54%, 0.37%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 SK하이닉스[000660](1.79%), 네이버(1.71%), 포스코[005490](1.24%), 신한지주[055550](0.78%) 등은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005380](-1.
70%), 현대중공업[009540](-0.97%), 삼성전자[005930](-0.70%)는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0포인트(0.20%) 오른 542.25에 마쳐 이틀째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5억원, 59억원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를끌어올렸다. 기관 홀로 227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17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4억8천만원수준이었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51.25포인트(0.36%) 상승한 14,462.52를기록했으나 토픽스지수는 1.61포인트(0.14%) 하락한 1,164.33으로 마쳤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42.48포인트(0.49%) 하락한 8,689.46으로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6포인트(0.17%) 떨어진 2,021.73으로,홍콩 항셍지수는 14.81포인트(0.07%) 하락한 21,568.69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1.3원 오른 1,070.5원을 나타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