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에서 약세장의 대안 상품으로 꼽히는롱숏펀드에 자금이 속속 유입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2일 설정된 미래에셋스마트롱숏펀드에 4영업일만에 1천85억원이 몰렸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롱숏50펀드에 993억원, 스마트롱숏30펀드에 92억원이 각각 모였다.
KB자산운용이 지난해 말 출시한 KB코리아롱숏펀드 설정액도 17일 기준 100억원을 돌파했다.
KB운용은 롱숏펀드의 자금 몰이 속도가 대표 펀드들보다 빠르다며 연내 2천억∼3천억원 규모 대형펀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KB코리아롱숏펀드의 누적수익률은 현재 1.56%로 같은 기간 코스피가 3.97% 하락한 것과 대조를 보였다.
롱숏펀드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시장대비 양호한 수익이 예상되는 종목은매수(롱)하고 부진한 수익이 예상되는 종목은 매도(숏)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주식시장이 박스권에서 횡보하는 국면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낼 목적으로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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