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8일 조선주 가운데 대우조선해양[042660]은 매수(롱·long)하고, 현대미포조선[010620]은 매도(숏·short)할 것을권고했다.
정동익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수준의수주 잔고를 확보했고 충당금 규모의 축소와 해양플랜트 매출 비중 확대도 예상돼외형과 이익 성장 모두 업계 최고가 될 것"이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정 연구원은 반면 "현대미포조선의 경우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케미컬선시장의 경쟁 격화, 선가 상승세 둔화, 영업적자 지속 등으로 최근 주가가 하락했음에도 현재 주가는 여전히 고평가됐다고 본다"며 매도를 권했다.
그는 조선업 전반에 대해 최근 주가 조정을 통해 가격 메리트가 확대됐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KRX 조선업종지수는 올해 들어 지난 14일까지 15.4% 하락해 주요업종지수 가운데 낙폭이 제일 컸다"며 "지난해 하반기 수주 증가 속도나 선가 상승폭에 비해 주가의 상승 속도가 지나치게 빨랐던 게 주가 조정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제 주가가 충분히 조정을 받아 가격 메리트가 확대됐고, 이와함께 신규 수주의 회복 강도가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등 업황의 변화도 시작됐다"면서 조선업종에 대해 향후 6개월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